종로구 아동ㆍ청소년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수행하는 종로구 교육복지 플랫폼입니다.
아홉번째로 만난 기관 [종로구 희망복지지원단]
위기, 응급의 상황에서 고난도 사례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종로구 희망복지지원단입니다!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아요 ♪
Q1. 희망복지지원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남근우 [종로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남근우 주무관. 이하 남근우] :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통합사례관리 사업, 자원 관리, 읍면동복지사업 지원 관리의 크게 세 가지 업무를 담당합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대상자를 만나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구청에 의뢰를 하는 반면, 종로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주민센터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박범림 [종로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박범림 통합사례관리사. 이하 박범림] : 통합사례관리 사업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지역 내 공공이나 민간 자원을 연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지역 주민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욕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지 제도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복지 욕구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빈곤계층의 탈빈곤이나 빈곤 예방을 중점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중점 사업 대상자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청소년 한부모 가구, 고독사의 위험이 있는 청장년 1인 가구, 긴급지원 대상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자살 고위험군 실직자 등이 있습니다.
주민센터나 민간 기관에서 이런 분들을 발굴하면 저희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의뢰를 하십니다. 저희가 내부회의 후 고난도 사례 관리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동 자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일반 사례관리에 해당하지만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고난도 사례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남근우 : 자원관리는 통합사례관리 사업을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사업으로,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거나 발굴된 자원이 지금도 사용 가능한지 현행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민센터마다 갖고 있는 자원도 다르고 담당자의 역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자원관리는 이런 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원관리팀은 올해부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분리되었지만 여전히 저희와 유기적으로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박소라 [종로구청 희망복지지원단 박소라 통합사례관리사. 이하 박소라] : 동에서 일반 사례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사례관리 교육도 진행합니다. 통합사례관리사들은 통합사례관리에 대해 알고 있지만 동에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에서 요청하시면 ‘우리 동을 부탁해’라는 이름으로 통합사례관리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2.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셨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근무하고 계신가요?
남근우 : 저는 처음에 정신 보건 전문요원이 되고 싶어서 정신 보건 수련도 받고 사회복지시설, 정신과 병원, 정신보건센터를 거쳐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더 큰 뜻을 이루고 싶어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 ^ 더 큰 뜻을 이룰 수 있게 된 건 아니지만 일을 하면서 도움 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을 대하는 태도나 방법이 남들과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박소라 : 저는 사회복지를 하기 전 유치원 교사였습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아무리 사랑을 주고 가르치더라도 원상태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아동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사회복지를 하게 되고, 인생 전반과 죽음까지 목격하는 통합사례관리를 하면서 대상자와 동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워낙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건 잘 기억 못해도 사람에 대한 건 기억을 잘 하고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대상자가 발견하지 못하는 내면의 힘을 발견해 주기도 하고, 정보가 없어서 모르는 자원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범림 : 저도 아이들 돌보는 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 사회복지사를 접하
게 되면서 저 일을 하면 보람을 느끼며 일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사회복지 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기피하는 강성 민원인들이 저에게 고마워하시거나 부드럽게 변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제가 천성적으로 사회복지사로 태어난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분들이 큰 걸 원하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가 들어줄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면 변하시더라고요.
Q3.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마음이 닫혀있던 대상자께서
저를 믿으신다고 했을 때 가장 행복했어요
박범림 :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위기 상황이고 불행이 닥친 상태라 처음 시작할 때는 웃는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차츰 웃는 얼굴을 보이시면 보람이 느껴지고 제가 잘하고 있다는 만족감도 느껴집니다.
박소라 : 소통이 잘 되지 않고 병원에도 절대 가지 않는 분이 계셨는데, 나중에는 정신과도 가시고 검사도 받으셨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제가 그 분한테 “저 믿으시죠”라고 했더니 “내가 우리 선생님은 믿지”라고 말씀하시는데 감동받아서 눈물이 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를 믿는다는 걸 느꼈을 때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남근우 : 예전에 주민센터에 있을 때에 처음에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것 같았던 분들이 결국 수급자 선정되시고, 자활 근로에도 잘 참여하시고, 병원 치료도 받으시는 등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Q4. 아쉬움이나 한계를 느끼셨던 순간을 말씀해주세요!
박범림 : 제가 제시하고 설득한 해결책이 대상자가 원하던 것이 아니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를 비롯해 주민센터에서도 대상자의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해서 가까스로 설득해 병원으로 모셨는데, 결국 견디지 못하고 금방 사망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집에 계셨더라면 생명을 연장하시지 않았을까 하면서 저의 한계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박소라 : 저는 대상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고집 때문에 그 상황에 남아 있고 설득이 되지 않을 때 한계를 느낍니다. 방법을 총동원해서 몇 년간 끌어오다가 결국 설득은 되지 않고 종결하게 되었을 때 한계라고 느꼈습니다. 저의 부족함에 자책도 하게 되었고요.. 또 다른 대상자는 이사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집을 구하셨는데, 집주인이 사기를 치는 바람에 길에서 떠돌다가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집주인에게 화도 나고 아쉬운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남근우 : 저의 역량은 뛰어나지 않은데 많은 것이 맡겨져 있다 보니 업무 하나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도 부담감과 힘겨움을 느낍니다. 절차가 표준화되어 있거나 체계가 갖추어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Q5. 다른 기관과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셨나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 가정은 가정 내 폭력이나 학대로 112에 신고된 가정에 한해 좁게 정의되고,
아동이나 노인은 필요에 따라 전문기관에 연계합니다.
아동과 노인 외에 연계에 동의한 가정은 상담을 진행한 뒤 경중에 따라, 사례에 따라 사례관리로 이어지거나 주민센터를 통해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정보제공을 하는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소라 : 저희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구청 내부 자원과 민간 자원 모두를 활용합니다. 구청 내부에는 돌봄 sos나 긴급 복지 등이 있고, 민간 자원으로 주거복지센터/교육복지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종합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등의 기관에 접촉합니다. 대상자에 따라 필요한 자원들을 도출하고 구두로 확인을 한 뒤 기관별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 연결하고 있습니다.
돌봄 sos는 주로 요양보호 서비스를 받지 않는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주거 편의’라고 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해드리기도 하고, ‘재가 서비스’라고 해서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두 세 시간정도 함께 있으면서 돌봐주시기도 합니다. 식사 지원도 있고 빨래를 해 드리기도 하고요. 돌봄 sos는 보통 요양 등급 신청 후 등급이 나올 때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제공되는 단기적인 개입입니다.
박범림 : 사례관리를 할 때 한 사례를 놓고 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회의를 소집해 각 기관에서 도움 줄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합니다. 집중적으로 긴밀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1대1, 1대2 등의 실무자 소규모 회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6. 네트워크가 효과적이라고 느껴졌거나 아쉬움이 느껴졌던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박범림 : 네트워크를 통해 한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원이 투입되어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회의 소집이 제한을 받고 있어서 아쉬움이 느껴지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소라 : 통합사례회의를 하면 역할 분담을 할 수 있고 중복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빨리 대비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문에 대규모로 모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남근우 : 실무자의 역량에 따라 복지 자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영향 받지 않고, 자신이 부족해서 지원을 충분히 못 해드렸다고 실무자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적인 차원이나 지자체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매뉴얼을 제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Q7. 종로구는 어떤 특징을 갖나요?
남근우 : 종로구는 아동과 청소년의 수가 적고 자원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복지 자원이라고 하는데, 저소득층 청소년이나 아동에 대해 물품이 잘 지원되기도 하고, 교육 쪽으로도 학원을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로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원들은 주민센터나 복지관, 교육복지센터를 통해 연결되고 있습니다.
박소라 : 종로구에는 대상자가 적기도 하지만 사례가 초고난도까지 가지 않고 다른 구에 비해 덜 위중한 편입니다. 그런데 대상자가 적다 보니 한 대상자에게 자원 중복의 위험이 있어서 지속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Q8. 종로구에서 종로교육복지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세요!
박범림 : 저희가 사례관리를 진행할 때 학교와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되면 학교 선생님들은 바쁘시고 저희와 연결이 잘 안 되어 있어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교육복지센터가 생겨 중간 연결을 잘 해주셔서 정말 반가웠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소라 : 중간에서 소통을 도와주는 기관이 생겨 좋습니다. 앞으로도 더 자주 대상자를 놓고 소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근우 : 라디오덤을 통해 방송을 만드시는 이유처럼, 서로 어떤 자원이 있는지 알고 더 유기적으로 편하게 소통하고 사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9. 종로구의 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세요!
박범림 : 협력의 거점이 되어 연락망이 되어주고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는 기관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소라 : 상반기/하반기 혹은 분기별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하는 협의체의 아동 청소년 분과 회의에는 저희 기관 뿐 아니라 다른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도 참석하고 있으니 그때 같이 논의한다면 시간적으로도 절약이 될 것 같습니다.
남근우 : 아동 사례 관리를 할 때에 아동만을 볼 수는 없잖아요. 가족 구성원 전체를 다 봐야 하기 때문에 타 기관과 협력할 수 있게끔 구심점이 되는 기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 기관이 상대 기관에게 편하게 요청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지고 바쁠 때에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구속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에서만큼은 통일되는, 합리적 체계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대상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진심을 나누었던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ᴗ•⑅
함께 돌봄 네트워크 방송 마지막 10탄까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뜻을 모아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종로구를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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